거제 여행 :: 유람선 타고 외도보타니아 상륙



장승포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구경한 후

외도에 상륙했습니다.


외도 보타니아에서는 1시간 30분밖에 관람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상륙 하자마자 마음이 좀 급하긴 했었지만

여유롭게 천천히 걸어가며 외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도

시간이 충분히 남았었습니다.


외도에는 장승포 유람선을 타고 온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유람선 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온 관광객들이

많이 있고 연말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커플들이 워낙 많아서 커플들 사진을 많이 찍어줬네요.








처음에 막 도착한 후 배에서 내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엔 조금 올라가야 하는데 경사가 크게 진 편도 아니여서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막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잠시 쉬는 사람들로 매우 붐볐습니다.

















입구만 딱 들어서도 외도가 어떤 곳인지 느낌이 확 왔습니다.

마치 제주도나 다른 따뜻한 지역을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겨울 연말 이였지만 외도는 따뜻한 편이었고 나뭇잎이나 풀들도 색깔이 좀 바랬을 뿐 생생하게 살아 있어서

겨울이 아닌 것 같은 착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코스마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서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1시간 30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빠른 걸음으로 구경을 했지만

표지판이 많다 보니 현재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좀 더 여유롭게 코스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 정원이 정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잎사귀들이 빛이 좀 바랬지만 관리를 워낙 단정하게 잘 해 놓은 덕분에

배경을 등 뒤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도 멋지게 나오더라구요.








이 곳은 오래 전에 배용준과 최지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인 겨울연가의 촬영지라고 합니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게 해 놓았는데 몇몇 사람들은 못 가게 막아 놓은 곳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외도 안에서는 커피나 붕어빵 등을 팔기도 합니다.

줄이 길 때는 엄청 길던데 그럴 때에는 기다리는 것보단

그냥 외도를 구경하는 게 시간상 좋을거 같았습니다.




















언덕 위에서 볼 때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겨울이지만 정말 단정이 잘 되어 있는 편이였고

봄이나 여름에 풀이 무성하고 꽃들이 활짝 폈을 때 오면

훨씬 더 아름다울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도 바다쪽 전망대에서는 멋진 남해 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지나왔던 해금강과 동도 등이 보입니다.

저는 섬이 많은 바다 쪽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보통 바다 풍경에 큰 감흥은 없지만

거제 여행에서는 평소 볼 수 없었던 섬 없이 수평선이 쫙 펼쳐진 이 모습들이 정말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외도를 지나가면서 봤던 전망대입니다.

















아까 지나왔고 내려다 보던 외도의 배경들은 다른 곳에서 보면 또 다른 멋이 있습니다.










외도를 다 구경하고 나오면 기념품을 파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외도 입구 쪽과 등대가 보입니다.

이 곳에서 등대 쪽으로도 나갈 수 있고

입구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등대는 일반 해안가나 섬에 있는 등대와 달리

뭔가 예술 작품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멀리서 볼 때에도 이뻤지만 가까이서 보면 더 이뻐서

많은 분들이 외도 구경하기 전에나 외도를 다 구경한 후

다들 등대를 보러 구경 왔습니다.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다른 사람들 사진을 찍어주면서 한 바퀴 돌았는데

등대까지 여유롭게 구경하고도 한 10분 정도 남았더라구요.

1시간 30분밖에 외도에 있을 시간이 없어서 정말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좀 촉박한 마음이 있어서 더 즐길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음 있었습니다.


처음에 오기 전에는 겨울이라 잘 관리했다고 해도 과연 외도보타니아 섬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도 더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봄에나 여름에 풀이 무성하고 꽃이 만개해 활짝 피는 시기에 온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외도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상도 여행을 하면서 커플들이 가장 많은 곳이였기도 했네요.


다음에 또 오게 될 기회가 있다면 잎사귀가 푸르고 꽃이 많이 피었을 때도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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