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메탈퍼즐 :: 호류지 5층탑 골드

지난번 브루클린 브릿지를 만든 후

한 달 정도 쉬다가 호류지 5층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직장을 찾느라, 그리고 올림픽에 빠져서

메탈 퍼즐을 사 놓고도 만들지 못하다가 이제야 만들었네요.

이번에는 지금까지 만들었던 실버 색깔이 아닌

골드 색깔을 처음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고 겁을 냈었는데

개봉해 보니 설명서가 반장밖에 안되고

재료도 판 두 개지만 재료들이 큼직큼직한 탓에 몇 개 되지 않은걸 보니

그러한 걱정이 싹 날아갔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개봉하고 펼쳐보니

쉽게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지붕 부분을 만들었습니다.

둥근 타원형이 아니라 쉽게 이어졌습니다.

지붕의 이어지는 부분들을 세웠고

지붕 위의 장식은 두 개의 부품을 합쳐서 연결하였습니다.

이제 지붕 부분을 완성했으니

그 아래로 건물의 층수를 연결해 내려갑니다.

응? 연결해 보았는데 뭔가 이상한데

사실 이렇게 부품이 2개로 나눠지는건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두 개를 분리하지 않은 채로 연결했었네요.

뒤늦게 그걸 알고 연결된 채로 잘라내었습니다.

이렇게 4층이 완성되었습니다.

맨 밑의 1층은 넓기 때문에 맨 나중에 만드는데요.

층수마다 지붕이 있는게 옛 건물의 특징이자 호류지 5층탑의 특징이라

그 전에 각 층마다 지붕을 만드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붕 외에도 각 층마다 지붕을 연결하는데요.

지붕 바로 아래 칸의 경우 연결하는 방법 노하우를 잘 몰라서

자꾸 하나가 빠져버리는 탓에 30분 정도 걸린거 같네요.

(호류지 5층탑 만들면서 이 부분에서 제일 시간 많이 허비한듯)

이 네 개를 연결하는건데 단순히 기둥에 붙히는게 아니라

기둥에 붙히는 동시에 이 네 개도 연결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노하우가 생기면 비교적 쉽게 연결이 가능하지만

처음 하는 분들은 여기에서 한번 화낼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맨 아래층까지 지붕을 연결하게 됩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지붕의 크기가 커서

점점 더 쉽게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맨 바닥의 지붕은 바로 다음에 연결할 1층 부분의 지붕입니다.

1층의 경우 1층 구조물을 연결하기 전에큰 지붕 아래에 작은 지붕이 있어서

이걸 먼저 연결하게 됩니다.

이게 바닥 부분이자 1층 구조물입니다.

이렇게 계단도 연결해 줍니다.

이제 이걸 연결하면 완성입니다.

연결 하는 자체도 지금까지 만들었던 퍼즐들보다 정말 쉽습니다.

이렇게 호류지 5층탑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호류지 5층탑이 멋있는건지 아니면 골드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만들었던 메탈 퍼즐 중 가장 멋져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지붕이 많아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메탈 퍼즐들 중에서도 정말 쉬운편에 속했습니다.

만든 시간은 한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사진 찍는 시간과 맨 윗쪽 지붕 바로 아래의 지붕을 연결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 정도밖에 안걸린 것 같네요.

메탈 퍼즐을 잘 못 만드는 초보자 분들도 쉽게 만드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금색 퍼즐이라 그런지 좀 더 따뜻하면서도

밝게 보이는 게 지금까지 만들었던 은색과는 또 다른 멋이 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골드로 많이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같은 퍼즐인 경우 금색이 좀 더 비싸다는 건 함정)

이제 제가 취업을 하게 되어서

어느정도 직장에 적응을 하는 데 집중해야 하니

한동안은 소소한 취미 생활이었던

메탈 퍼즐 만들기를 하지 못할 것 같네요.

아마 메탈퍼즐 혹은 소소한 다른 취미 생활에 대한 글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날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쯤이면 일에 적응했거나 그만 뒀거나 둘 중 하나일듯)

그럼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좀 더 어렵고 멋진 메탈퍼즐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